100원회는 창립 27년을 맞아 21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4명에게 장학금 550만 원을 전달했다. 100원회 제공
광산구 우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대학생 11명과 중·고등학생 11명은 각각 30만 원, 20만 원씩 받았다. 광산구에 사는 박그린 군(4)은 저금통에 모은 용돈 6만 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100원회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광주 서구청 공무원이었던 김희만 회장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만든 단체다. 하루에 100원씩 보태 작은 정성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붙인 이름이다. 회원은 750여 명으로, 유치원생부터 80대까지 다양하다. 100원회는 지금까지 1171명에게 총 2억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들은 생활비·의료비 지원, 홀몸노인 영정사진 무료 제작 등 봉사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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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