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0.41%-마포 0.28% 등 비규제지역이 오름세 주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9·7 공급대책이 발표된 이후 2주 연속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성동구와 마포구 등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며 가격 오름세를 주도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이 0.12% 상승했다. 지난주 0.09% 상승한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커졌다. 이번 통계는 15일 기준으로 조사돼 공급 대책에 대한 시장 반응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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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들에서는 거래량도 함께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나 규제지역 지정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며 관망세이던 매수자들이 본격 매수세로 돌아선 영향으로도 분석된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14%→0.17%)와 송파구(0.14%→0.19%)에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강남구(0.15%→0.12%)는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