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경제인협회는 고용노동부, 동반성장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다음 달 21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코엑스 마곡에서 민관합동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취업포털 ‘사람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채용관도 10월부터 3개월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그룹 11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제계가 공동 상생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15년 만이다. 행사 당일에는 △기업채용관(대기업 우수 협력사 현장면접·채용상담) △인공지능(AI) 강소기업 특화 채용관 △커리어관(채용설명회·직무특강 등 취업정보 제공) △취업역량관(AI·VR 모의면접·이력서·면접 코칭, 잡케어 진단 등) 등이 운영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1일 한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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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은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계도 적극 나서야 할 때라는 데 기업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라며 이번 박람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 모두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상생채용박람회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마중물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제계가 청년·중소기업 상생 지원 프로젝트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