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예술인밴드와 청춘 아이콘의 만남 2집 수록곡 ‘커튼콜’ 현악 연주자 참여 오케스트라의 섬세한 선율, 음악계도 신선한 자극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의 녹음 현장 사진. 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가 지난해 창단한 장애 예술인 40명으로 구성된 전국 첫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유다빈밴드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주관 우수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인디스땅스’를 통해 배출된 5인조 혼성 밴드다. Mnet의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인베이전’ TOP3에 오르며 대중에게 알려진 뒤 대학 축제와 각종 페스티벌 섭외 1순위 등으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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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열린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의 첫 번째 정기연주회 모습. 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의 한 단원은 “평소 즐겨듣던 유다빈밴드의 음악을 함께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자랑스럽다”라며 “리베라와 밴드가 함께 진심을 담아 연주한 곡이 많은 분께 감동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커튼콜’은 밴드의 기타리스트 이준형이 작곡했고, 박인영 음악감독이 현악 편곡자로 참여했다. 박 감독은 미국에 머물면서 화상 라이브 연결을 통해 세밀한 디렉팅을 전했다.
그는 2017년 한국 여성 작곡가 첫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녹음 등 세계를 무대로 음악적 성취를 이뤄낸 영화 음악감독 겸 작곡가다. ‘피에타’ 등 영화음악, 걸그룹 레드벨벳의 ‘빨간 맛’ 오케스트라 편곡 등으로 익숙하다. 2021년 장애 예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첫 디지털 싱글 ‘다시 부는 바람’ 작업에 프로듀서로도 참여한 경험이 있다.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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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