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2013년 약 47억 원에 매입한 이태원 건물을 350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 성사될 경우 12년 만에 300억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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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72·본명 조방헌)가 보유 중인 서울 이태원 건물을 350억 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2013년 약 47억 원에 매입한 이 건물은 리모델링 후 카페와 사무실로 활용돼 왔으며, 거래가 성사될 경우 약 300억 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 어떤 건물, 어떻게 활용됐나
업계와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태진아가 매물로 내놓은 건물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다. 매입 후 리모델링을 통해 활용도를 높였으며, 현재 1층에는 직접 운영하는 카페 겸 레스토랑이, 3층에는 본인이 대표로 있는 진아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이 자리 잡고 있다.
■ 왜 지금 매물로? 개발 호재가 영향을 미쳤나
해당 건물은 인근에 신분당선 동빙고역 개통과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어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는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12년 만에 약 300억 원의 시세차익이 실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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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는 1973년 ‘추억의 푸른 언덕’으로 데뷔해 ‘옥경이’, ‘미안 미안해’, ‘동반자’,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1981년 아내 이옥형 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뒀으며, 차남은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다.
아내 이옥형 씨는 태진아의 히트곡 제목에서 따온 애칭 ‘옥경이’로 불리며 대중에게 친숙하다. 그러나 2019년 치매 판정을 받아 투병 중이며, 태진아는 지난달 소셜미디어를 통해 “옥경이 건강하게 잘 있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