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삼성 평택 방문…“반도체 1등에 당력 집중” 김민석,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 둘러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팽택캠퍼스를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오른쪽은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2025.09.10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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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 및 여당 수장들이 잇달아 반도체 산업 현장을 찾으며 애로사항을 청취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반도체산업특별법(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들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0~11일 잇달아 반도체 산업 현장을 방문하며 업계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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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반도체 산업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유럽, 일본이 앞다퉈서 반도체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는 만큼 우리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국가 차원의 전폭적 지원과 투자로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반도체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대표와 서삼석·이언주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김원이 의원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이진욱 DS대외협력팀장, 신경섭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지현기 DS상생협력센터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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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도 11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해 반도체 공장에 적용되는 규제들에 대한 개선책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인공지능(AI) 시대를 구현하는 데 있어 반도체 위치는 결정적”이라며 “용인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단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리실에서 규제에 관련한 일을 총괄하고 있는데 사실 반도체 관련 규제에 대해서도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며 총 4개의 규제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 모두 반도체 공장에 대한 규제 합리화를 담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반도체 기업 대표들은 현장 애로사항을 김 총리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간담회 후 공사 현장을 둘러봤으며 곽 대표 등 관계자들이 함께 돌며 클러스터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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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요즘 모든 산업이 다 어렵지만 그나마 잘하고 있는 반도체도 중국 추격에 미국 견제 등 어려움이 많다”며 “반도체특별법 통과, 보조금, 투자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책이 나오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