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 시내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이재석 경사의 빈소에 국화꽃이 놓여져 있다. 2025.9.12/뉴스1
12일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등에서는 한국 해경 소속 이재석 경장이 중국인 노인에게 부력조끼를 건네는 영상과 함께 이 경장의 사진 등이 첨부된 게시물이 잇따라 게재됐다.
중국인들은 각 게시물에 “위대한 행동이다,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너무 감동적이다. 한국에도 좋은 사람들이 많다”, “이 해경은 영웅이다” “영웅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는 애도의 뜻을 전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이 경장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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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착용한 부력조끼를 발을 다친 노인에게 입혀준 뒤 함께 헤엄쳐 나오다가 실종됐다. 이후 해경이 수색에 나섰지만 이 경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경 꽃섬에서 약 1.4㎞ 떨어진 해상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노인은 해경 헬기에 의해 구조된 상태였다.
해양경찰청은 이 경장의 계급을 경사로 1계급 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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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