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공개한 분장. 금귀걸이 모양을 재현하기 위해 금박을 두르고 얼굴에는 가면을 착용했다. 잎 모양의 장식을 메달아 샛장식 모양도 연출했다. A씨는 오른쪽 귀걸이다. (출처=스레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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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는 ‘2025 분장대회’에 신라 유물 ‘황오동 금귀걸이’를 재현한 참가자가 등장해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황금빛 장식으로 온몸을 감싼 화려한 의상은 “벌써 대상이 나왔다”는 찬사를 끌어냈다.
11일, 스레드에 사진을 올린 A 씨는 “국중박 분장대회 나간다”며 직접 만든 의상을 공개했다.
■ 신라 금속공예품, 분장으로 되살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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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오동 금귀걸이의 모습. 중심부인 고리와 샛장식을 연결부가 이어주고 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 7통의 금 스프레이로 완성한 ‘금귀걸이 의상’
A씨가 공개한 금귀걸이가 흔들리는 모습. A씨는 오른쪽 귀걸이다. (출처=스레드 캡처)
그는 10일 걸려 완성한 의상이라며 “황금 스프레이를 7통을 썼다”고 설명했다. 또 “시상하러 가면 정말 큰 일이다”라며 “앞이 잘 안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분장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작성자는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장식이 흔들리는 모습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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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중박 코스프레’ 올해도 “대박 조짐”
작년 국립중앙박물관 분장대회에서 우승한 이은미 씨.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을 선보였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올해 공개 행사는 오는 27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 마당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무료다. 온라인에서 주목받은 ‘황오동 금귀걸이’ 분장 역시 현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