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저수지 저수율 12.2%…또 떨어져
해군은 강릉지역 가뭄 해소를 위해 군수지원함 대청함(AOE-Ⅰ, 4200톤급)을 투입해 긴급 급수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6일 군수지원함 대청함이 강릉시 안인항 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 입항하고 있는 모습. (사진=해군 제공)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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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강릉지역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2%선 붕괴를 코 앞에 두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강릉에 물을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2.2%로, 전일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최근 6개월 강수량은 341.8㎜로, 평년 대비 36.3%에 불과하다.
정부는 대체용수 공급양을 2만6400t으로 늘리고 소방차, 군 물탱크, 민간 살수차 등을 동원해 급수 1만5200t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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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113개소, 숙박시설 10개소 등 저수조 100t 이상의 대규모 시설에 대해서는 제한 급수를 실시 중이다.
공공체육시설(30여개), 공중화장실(47개소), 수영장(3개소), 청소년 카페(3개소)에 이어 수영장 및 스파 운영 숙박 76개소, 지하수 8개소의 운영도 중단했다.
강릉시는 전날 음식점, 숙박업소, 농어촌민박 등에 물 절약 안내 문자를 송부하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12일까지 강릉에 기부하기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엔담호를 투입해 강릉에 운반 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