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개최된 창립 8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서경배 회장이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 제공
8일 아모레피시픽 그룹에 따르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은 4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개최된 창립기념식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0년 간 격동의 시대를 헤쳐 오며 한국 뷰티 산업의 성장과 K-뷰티의 세계화를 이끌어왔다”며 “향후 10년 간 매출 15조 원 규모의 글로벌 대표 뷰티·웰니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945년 9월 5일 설립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한다’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혁신을 이어왔다. 회사는 1954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 연구소를 만들며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해 왔고 인삼과 녹차 성분을 처음 화장품에 적용해 한국 기능성 화장품의 가능성을 열었다. 세계 최초로 ‘쿠션 파운데이션’을 개발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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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우선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을 쏟는다. 북미와 유럽, 인도·중동, 중국, 일본·아시아태평양 등 핵심 5대 시장을 집중 육성한다. 이밖에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 ‘민첩한 조직 혁신’,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전환’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