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워볼에서 17억8700만 달러(약 2조4380억 원) 당첨자가 텍사스·미주리주에서 나왔다. 이는 역대 두 번째 규모로, 당첨금은 연금형 또는 일시불 지급 중 선택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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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금이 17억 8700만 달러(약 2조4380억원)에 달하는 미국 파워볼의 주인공이 나왔다. 이는 미국 복권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 역대 두 번째 규모 초대박 복권 주인공 나왔다
7일(현지시각) 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멀티스테이트 복권 협회는 전날 밤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텍사스주와 미주리주에서 각 1명씩 2명이 당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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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당첨 번호는 11, 23, 44, 61, 62 그리고 파워볼 넘버 17이다.
■ 텍사스주·미주리주에서 당첨…지급 방식은?
당첨 복권은 텍사스주 프레데릭스버그의 주유소 편의점에서 판매됐다. 미주리주는 조만간 판매 장소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첨자 2명은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연금형은 8억9350만 달러(약 1조2415억 원)를 30회에 걸쳐 분할 지급받는 방식이고, 일시불 지급 방식은 4억1030만 달러(약 5701억 원)를 한 번에 받는 것이다. 대부분의 당첨자들은 일시불 지급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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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볼 당첨 확률은 2억 9220만 분의 1이며,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금이 계속 이월되는 구조다.
티켓의 가격은 2달러(약 2,800원)이며, 미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그리고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