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캐기부터 홍삼 마사지까지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 선보여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 설치된 축제장 푯말 모습. 금산군 제공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K-콘텐츠도 확대했다. 글로벌 케이팝(K-POP)·댄스 경연대회, 전국 힙합 스트리트댄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홍삼팩 마사지 등 외국인 맞춤형 뷰티 프로그램과 한복 체험 등이 마련된다.
인삼 캐기, 홍삼 족욕, 홍삼 이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축하 인삼주병 미리 만들기, 챗지피티(GPT) 활용 편지 보내기, 금산인삼 아트체험, 인삼·약초 요리 체험, 인삼 무게 맞추기, 인삼 저잣거리 등도 열린다. 이밖에 국제인삼교역전, 농산물우수관리(GAP) 금산인삼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제과기능장의 초콜릿 하우스, 금산인삼·깻잎 푸드코너, 금산인삼왕(인삼병) 선발대회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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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1981년 시작된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전국 최우수 축제로 10차례 지정됐고, 지난해에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아시아 특산물 축제로도 선정됐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금산세계인삼축제에는 누적 방문객 115만6000여 명이 다녀갔고, 국제인삼교역전 수출상담액은 1500만 달러,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366억 원으로 추정됐다. 해외 홍보와 외국인 유입 프로그램을 통해 약 1만 명의 외국인이 축제장을 찾기도 했다. 또 어린이층 선호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하고, 인삼을 활용한 음식 판매 부스를 확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