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곡면·동해시 ‘익명시민’ 커피, 이온음료 보내와 “가뭄 해소되는 날까지 소방의 역할 최선 다하겠다”
가뭄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국 소방관들을 위해 강원 강릉소방서에 보내진 기부물품. 강릉소방서 제공
초등학생이 택배로 보낸 생수에서부터 고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빵과 커피, 카페가 기부한 음료까지, 전국 각지에서 전해지는 온정이 현장을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후, 강릉에는 전국에서 소방관과 소방차가 집결해 밤낮없이 급수 작전에 나서고 있다. 이들을 향한 시민들의 응원 물결도 날마다 쏟아지고 있다. 도착지는 강릉소방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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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국 소방관들을 위해 강원 강릉소방서에 보내진 기부물품. 강릉소방서 제공
김민, 김진경, 조환희 학생은 “극심한 가뭄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희가 정성껏 준비한 커피와 빵이 작은 보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문동의 한 카페에서도 하루 100잔의 커피를 내어놓으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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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국 소방관들을 위해 강원 강릉소방서에 보내진 기부물품. 강릉소방서 제공
소방 당국은 이 같은 작은 정성들이 모여 현장의 소방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강릉소방서장은 “도와주신 모든 분들의 관심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가뭄이 해소되는 그날까지 소방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