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문가 심의 거쳐 대상자 선정 최대 2주간 경호원 2명 지원
경기도는 스토킹과 교제 폭력 피해자에게 경호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토킹·교제 폭력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하 대응단)이 맡는다.
대응단은 고위험 피해자 1명에게 최대 2주간 2명의 민간 경호원을 지원해 출퇴근이나 외출 시 동행하게 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경찰과 전문가 등과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대응단은 스토킹·교제 폭력 피해자에 대한 △상담·법률·의료 지원 △이사비 △자동차 번호 변경 △폐쇄회로(CC)TV 설치와 보안 물품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 또 장애인이거나 어린 자녀가 있는 피해자에게 심리상담과 병원 치료, 경찰 조사·재판 출석 지원과 같은 긴급 돌봄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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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