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나토 정상회의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6000만 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착용한 채 박수를 치고 있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김 여사에게 이 목걸이와 브로치, 귀걸이를 건네며 사위 인사를 청탁한 사실을 인정했다.
광고 로드중
반클리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디올백과 샤넬백,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금거북이까지.
김건희 특검이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면서 김 여사를 둘러싼 이전 뇌물 의혹들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번 특검 수사에서 기존에 드러나지 않았던 ‘금거북이’의 존재까지 드러났다.
특검은 앞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일가를 압수수색하다가 금고에 든 금거북이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공직 임명을 대가로 금품을 건넨 것인지 확인 중이다.
광고 로드중
특검은 김 여사가 이 목걸이를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당시 착용한 사실을 파악하고 추가로 수수한 뇌물성 명품이 있는지 수사해 왔다.
이번 공소장에 이 위원장 인선 압력 및 서희건설 인사 로비 의혹 등은 포함되지 않아 특검이 재판 진행 과정에서 혐의를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
광고 로드중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