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민주노총 기득권에만 영합하는 정치”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규제혁신365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20. [서울=뉴시스]
광고 로드중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연일 비판했다.
오 시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 희생법, 민노총 보답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20대 청년 중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쉬는 청년’이 42만명으로 역대 최고”라며 “청년들의 절규는 외면한 채 정부 여당은 ‘노란봉투법’ 통과를 예고했다. 철저히 민주노총 기득권에만 영합하는 정치”라며 지적했다.
광고 로드중
오 시장은 “결국 이미 기득권에 진입한 사람들만 보호받고, 새로 취업하려는 청년은 바늘구멍과 같은 취업전쟁을 통과해야 한다”면서 “노란봉투법이 통과된다면 이제는 하청 문제를 넘어 기업들이 아예 대한민국을 떠나고, 외국 기업은 들어오지도 않는 나라가 될 것이다. 원천적으로 일자리의 씨가 마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라면 ‘쉬는 청년’이 42만명이 아니라 100만명이 될 수도 있다”면서 “청년의 미래를 도둑질하는 경제악법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