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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39·김미선)이 자신의 학교 폭력 의혹을 최초로 유포한 A씨를 추가 고소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A씨가 송하윤을 무고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했다.
A씨는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4차 예고문) 송하윤 학폭·폭행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A씨는 “12개월간 공식 대응이 없던 송하윤 측이 올해 3월경 형사고소를 제기했고, 5월에 수사기관에서 ‘수사 중지’와 ‘피의자 중지’ 결정이 났으나, 올해 7월 갑작스럽게 저를 ‘수배자’ 및 ‘피의자’로 규정하며 7월 22일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이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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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송하윤을 무고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강요죄 혐의 등으로 고소할 예정이며,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A씨는 “처음부터 이 사안을 더 이상 분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가 없었다. 따라서 송하윤과 송하윤 측 법무법인이 허위 주장에 기반한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는 방식으로 전 세계적 사회적 매장을 시도했음에도 오히려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명예로운 퇴장 기회까지 제안했다. 그러나 상대방은 그 선의를 묵살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허위 자백 공개 사과문’을 요구했고,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며 결국 추가 고소를 강행했다. 이는 공익 제보자를 사회적으로 제거하려는 조직적 보복이며, 사실상 명예살인이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에 송하윤 학폭 의혹을 제보했다. 20년 전인 2004년 8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송하윤에게 90분간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하윤에게 보낸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소속사 관계자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했다. 당시 송하윤은 “오씨와 일면식도 없다”며 학폭을 부인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도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제보자 민형사상 조치, ‘사건반장’ 방송 금지 가처분 등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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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거주 중인 A씨는 해당 사건 해결을 위해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며, 오는 25일 4차 입장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