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7위 “경기 치르면서 자신감 회복해”
박성현이 18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친 박성현은 6년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포틀랜드=AP 뉴시스
광고 로드중
박성현(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6년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18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유해란(24)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이 LPGA투어에서 톱10을 기록한 건 2019년 8월 AIG 여자 브리티시 오픈(현 AIG 여자오픈) 8위 이후 처음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0승을 기록한 뒤 2017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박성현은 그해 2승을 시작으로 2018년 3승, 2019년 2승을 수확하며 한때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다. 특히 신인이던 2017년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정복하는 등 압도적 기량을 뽐내며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신인상을 석권했다.
광고 로드중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신인 이와이 아키에(23·일본)가 차지했다. 쌍둥이 동생 이와이 지사토도 5월 리비에라 마야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데뷔 첫해 자매가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