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개, 中-佛도 2개씩 포함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아직 세계 지식재산권(IP) 톱50에 한국 IP는 단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7일 낸 ‘지식재산권의 산업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 지재권자(글로벌 톱 라이센서) 50’ 명단에 미국 32개, 일본 7개, 중국·프랑스 각각 2개의 IP가 포함됐지만 한국은 단 1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는 지난해 각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상품의 판매액을 기준으로 매겼다.
1등은 미국 월트디즈니의 미키마우스로 IP 관련 상품 판매액이 총 620억 달러(약 86조2000억 원)였다. 미국은 이 밖에도 NBC 유니버셜의 위키드(170억 달러), 해즈브로의 트랜스포머(161억 달러), 워너브러더스의 배트맨(150억 달러) 등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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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한국은 원천 IP가 부족한 데다 IP 활용 전략이 부족하다”며 “웹툰, 게임, 공연 등 수익 모델을 확장하고 슈퍼 IP를 지원할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