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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용 ‘미리내집’, 다세대주택도 공급

입력 | 2025-08-14 03:00:00

문정동 등 7곳… 내달 17일부터 접수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을 기존 아파트 위주에서 다세대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 공급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비(非)아파트형 미리내집 7곳 149채의 입주자 모집 공고가 29일 게시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7∼19일 3일간이며, 공급 지역은 송파구 문정동(16채), 영등포구 당산동(11채), 광진구 중곡동(23채), 동작구 상도동(10채), 중랑구 상봉동(53채), 강북구 우이동(30채) 등이다.

미리내집은 시세의 절반 수준의 보증금으로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분양전환형 임대주택이다.

자녀를 출산하면 거주 기간이 20년까지 연장되며, 이후 시세의 80∼90% 가격에 매입할 수 있다. 지난해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에서 300채 규모로 첫 공급이 이뤄졌다. 이번 공급은 아파트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의 주거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보증금이 약 50% 수준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송파구 문정동의 ‘르피에드’ 주거용 오피스텔 미리내집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했다. 총 262채 중 16채가 미리내집으로 배정됐으며, 8호선 문정역과 도보권에 있다.

16층 규모로 1, 2층은 근린생활시설, 3층은 입주민 커뮤니티시설, 4∼16층은 전용면적 42∼49m²의 주거공간으로 구성됐다. 각 가구에는 방 2개와 주요 가전·가구가 갖춰져 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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