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韓 낮은 전기료 보조금 아냐” 美상무부 관세 부과 조치에 제동
광고 로드중
포스코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부당한 상계관세 부과를 취소해 달라며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포스코는 미국 상무부가 “한국의 저렴한 전기요금은 철강업계에 대한 보조금에 해당한다”며 0.87%의 상계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CIT에 제기한 소송에서 11일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2023년 한국의 전기요금이 저가로 공급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상계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반도체와 철강, 석유화학 등 3개 산업의 전기 사용량 비중이 불균형적으로 많다는 이유를 들며 상계관세 특정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광고 로드중
일단 CIT가 한국 주장을 받아들였지만 상무부가 60일 안에 CIT에 항소에 해당하는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