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수하물 원격검색…20분 단축될 듯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수하물처리시설(BHS)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국토교통부는 13일 이날부터 한미 양국 간 위탁 수하물 원격 검색(IRBS)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노선은 인천~애틀랜타 노선이다.
위탁 수하물 원격 검색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한 수하물 보안 검색 엑스레이 사진을 애틀랜타 공항이 넘겨 받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상이 없는 수하물은 환승 항공편에 바로 싣기 때문에 탑승객이 환승 과정에서 위탁 수하물을 다시 부치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는 갈아타는 항공편으로 수하물이 연결되지 않아 승객이 짐을 찾고 세관검사, 수하물 임의개봉 검색 등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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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측은 “국내 보안검색 결과의 정확성, 선명성, 보안성 등을 검증받은 것”이라며 “다른 노선·공항에도 확대 적용되도록 미국 측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