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전후 국힘 의원 텔레그램 단체방 대화내용 두달치 삭제 돼
추경호 의원(왼쪽), 홍철호 전 정무수석. 2024.05.10. 뉴시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추 의원과 홍 전 수석이 통화했다는 기존 보도와 관련해 오보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통화 내역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계엄 전후 국민의힘 의원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의 약 2개월 치 대화 내용이 삭제된 사실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조사가 이뤄질 방침이다. 삭제된 텔레그램 대화 내역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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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장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원내대표실로 이동하며 질문세례를 받고 있다. 2025.12.06. 뉴시스
특검은 이날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김예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국회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주력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추 의원은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하고는 오후 11시 3분 국회, 11시 9분 당사 3층, 11시 33분 국회 예결특위 회의장, 0시 3분 당사 3층으로 네 차례나 장소를 번복해 공지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상당수가 국회로 진입하지 못해 18명만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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