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 전주대학교 제공
전북 전주에 있는 전주대학교가 글로컬 대학 사업을 통해 K-컬처 허브로서 담대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을 넘어 본지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역 혁신의 확고한 중심축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진배 전주대 총장은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가능성을 존중하며 그들이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대학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라며 “우리가 만드는 오늘의 혁신이 학생들의 내일을 밝히고 지역과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초개인화’ 학생 성공 지원해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 추구
전주대학교 입구. 전주대학교 제공
전주대는 초개인화한 맞춤형 교육을 지향한다. 노력의 결실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대학혁신지원 사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최고 S등급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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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부터 졸업생까지 학생 개인의 역량과 진로를 관리하는 지도교수·멘토링 시스템과 AI 기반의 학습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원스톱(ONE-STOP) 행정지원 체계를 운영 중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직무 중심 전공 체제 개편 또한 대학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2025년에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에서 전북 지역 최대 사업비인 5년간 600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공동체, 라이징(Rising) 전주대학교’라는 비전을 토대로 △정교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비교우위 지역 성장 견인연구 △지역 기반 창업·일자리 지원 △평생교육 지역 허브 대학 △아낌없는 지역사회 협력 등 5대 혁신 전략을 추진하며 지역발전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주대는 지역 중심 혁신을 더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대형 정책 사업인 글로컬 대학 사업에 도전해 예비 지정되기도 했다. 전주대·호원대가 연합해 추진한 이번 글로컬 대학은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K-컬처 게이트웨이, K-라이프 캠퍼스(K-Culture Gateway, K-Life Campus)’를 비전으로 내세운다. ‘K-푸드, K-콘텐츠, K-웰니스, K-테크(K-Food, K-Contents, K-Wellness, K-Tech)’를 핵심 분야로 설정해 성공 모델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전주대·호원대 연합 글로컬 대학은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구축해 지역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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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인 학사 구조로 신입생 모집
전주대학교 전경. 전주대학교 제공
자유전공학부 정원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이 융합적 사고와 학제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범대학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해 교육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반려동물산업학부(동물보건학과, 펫산업학과)를 새롭게 신설해 미래 성장 산업에 걸맞게 학사 구조도 능동적으로 바꾼다.
또한 인문콘텐츠대학과 경영대학을 단과대학 통합 선발 방식으로 전환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전공 선택권 보장에 집중한다. 입학 후 보건·사범 계열을 제외하고 자유로운 전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주대는 자유전공학부 및 단과대학 통합선발 신입생 전원에게 100만원 장학금을 지급한다. 신입생은 기숙사 배정을 100% 보장해 원활한 대학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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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