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30명중 수상 1순위로 꼽혀 PSG 9명 이름 올려 역대 최다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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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위쪽 사진)와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 두 선수는 올해 발롱도르의 최유력 후보로 꼽힌다. 도하·바르셀로나=신화·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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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 중 누가 뽑혀도 리오넬 메시(38·아르헨티나)의 후계자가 발롱도르(ballon d‘or·프랑스어로 ‘황금 공’이라는 뜻)를 차지한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는 우스만 뎀벨레(28·프랑스), 라민 야말(18·스페인)을 비롯해 올해 후보 30명을 8일 공개했다.
뎀벨레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소속으로 지난 시즌 60경기에 나서 37골 15도움을 기록했다. 뎀벨레의 활약 속에 PSG는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뎀벨레가 올해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면 2021년 메시 이후 역대 두 번째 이 상을 받는 PSG 선수가 된다.
메시가 전성기를 보낸 FC 바르셀로나(바르사)에서는 야말이 가장 눈에 띄는 후보다. 다음 시즌부터 메시의 등번호였던 10번을 물려받는 야말은 바르사에서 총 55경기에 나와 18골, 21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사의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도왔다. 야말이 올해 수상자로 선정되면 바르사는 현재 공동 1위(12회)인 라리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레알)를 제치고 발롱도르 최다 배출 클럽이 된다. 이 12번 가운데 7번이 메시가 남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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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시상을 시작한 발롱도르는 한 시즌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받는 선수에게 수여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 100개국에서 기자가 한 명씩 투표에 참여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 달 22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