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일 국빈 방한…11일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만찬 정치안보·교역투자 외 원전·고속철도 등 국책인프라 협의 관세 문제도 다뤄질 듯…“서기장 문화예술 분야 관심 많아”
강유정 대변인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또럼 베트남 당 서기장 방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8.07.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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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10~13일 국빈 방한한다. 이재명 정부 들어 첫 해외 정상의 국빈 방한으로,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방한은 2014년 응우옌푸쫑 당시 서기장 이후 11년 만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러한 방한 소식을 알리며 “또 럼 당 서기장은 새 정부 출범 후 방한하는 첫 외국 정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1일에는 또 럼 서기장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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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베트남은 우리의 포괄적전략 동반자로서 아세안 내 핵심협력국”이라며 “국빈 방한을 통해 한-베트남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이며 호혜적 관계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양국의 의지를 확인하고 아세안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상회담에서는 관세 등 경제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베트남 대미 상호 관세율은 주요국보다 높은 20%로 현지 진출 기업의 우려가 크고, 지난 국빈 방문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이 회담 테이블에 오르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아직 구체적인 의제가 나온 부분이 없지만 관세는 자연스럽게 대화 중 오가지 않을까 예측된다”고 했다.
이어 “당 서기장은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문화예술 쪽 관련해서 가고 싶은 곳을 요청한 것도 있고, 만나고 싶은 분도 있는 걸로 안다. 그 부분에 집중된 논의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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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