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kg 우량아를 출산한 낸시 호킨스가 자신의 임신, 출산 과정을 틱톡 채널에 공개했다. @nancyfhawkins 틱톡 채널 캡처
최근 미국의 뉴스위크에 따르면 29세 여성 낸시 호킨스는 2024년 3분기 산부인과를 방문해 받은 검사에서 아기가 다소 큰 편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 초음파 검사서 성장 백분위 99%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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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킨스를 담당했던 고위험 산부인과 의사는 “엄마 잘못이 아니다. 어떤 아기들은 그냥 크게 태어난다”고 말하며 그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 37주차에 갑작스러운 진통…자연분만 성공
호킨스는 임신 37주 차에 비스트레스 테스트(non-stress test) 도중 갑작스러운 진통을 느껴 입원했고, 분만이 시작됐다. 그러나 출산 과정에서 아기의 어깨가 산모 골반에 걸리는 ‘어깨 난산’(shoulder dystocia)이 발생해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간호사들은 수술실에서 “의사 필요해!”, “계속 밀어요!”라고 외쳤고, 난산 끝에 아기는 4.8kg의 체중으로 무사히 태어났다.
출산 직후 아기는 호흡 곤란으로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로 옮겨져 4일간 고유량 산소 치료와 황달 광선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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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지 15개월 된 호킨스의 가족들. @nancyfhawkins 틱톡 채널 캡처
호킨스는 자연분만 과정에서 골반뼈와 꼬리뼈가 골절됐다. 그는 “정말 고통스러웠지만 골반저근 치료 덕분에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복에는 약 6개월이 소요됐다.
호킨스는 자신의 출산 후기를 틱톡으로 제작해 공유했다. 그는 영상에서 아기의 3D 초음파 사진과 무게를 공개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 15개월 된 아기, 건강하게 성장 중
담당 의사들은 예상보다 훨씬 큰 아기 체중에 놀라 추가 검사를 준비했지만, 갑작스러운 진통으로 자연분만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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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킨스는 “모두가 아이를 사랑하고 너무 귀엽다고 말한다”며 “가족에 더없이 소중한 존재”라고 전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