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분야 616억·사유시설 429억 집계 나주·함평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상
17일 오전 집중호우로 전남 담양군 고서면에서 고립된 마을주민들을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대피시키고 있다. (소방청 제공) 202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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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 쏟아진 ‘괴물 폭우’로 전남지역이 입은 피해액이 총 1045억 9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내린 폭우 피해액은 공공부문에서 616억 9700만 원, 사유시설부문에서 429억 원으로 파악됐다.
총피해액 409억 4300만 원으로 가장 피해가 컸던 담양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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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와 영광군, 신안군 등의 10개 읍·면도 읍·면 특별재난지역 선포대상에 포함됐다.
공공시설 부문에선 사면이 유실된 도로 116건에 대한 피해액이 43억 3100만 원으로 추산됐다.
유실된 제방 432개소에 대한 피해액수는 355억 2300만 원이다. 저수지 16곳과 양·배수장 등 농업기반에선 60억 7500만 원 규모의 신고(134건)가 접수됐다.
산사태로 산림 23㏊, 임도 2㎞ 등 피해비용은 54억 원으로 추산됐다. 상하수도 16개소와 소규모시설 등 543개소에 대한 피해액은 103억 680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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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양식 분야에선 메기 1만 3000마리와 우렁이 3만 3000㎏ 등 13억 4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침수된 7764㏊와 농경지 유실 12.1㏊, 농경지 매몰 40.7㏊ 등을 합쳐 농작물만 182억 8900만 원의 피해를 봤다.
지난달 17일부터 20일 사이 전남 광양 백운산에는 602.5㎜, 담양 봉산에는 540.5㎜ 등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