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털어내고 지난 2일 1군 콜업 5위 KIA, 슈퍼스타 김도영 복귀와 함께 반등 노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2025.04.26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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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딛고 돌아온 프로야구 ‘슈퍼스타’ 김도영이 갈 길 급한 소속팀 KIA 타이거즈의 반등을 이끌기 위해 선봉에 선다.
김도영은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도영이 66일 만에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KIA는 1군 등록 전에 대학 팀과 연습경기를 소화한 김도영의 몸 상태와 재활 과정 등을 확인한 끝에 계획보다 일찍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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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IA의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한 김도영은 지난해 잠재력을 만개했다.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KBO리그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한 김도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도 큰 주목을 받았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그는 3월22일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악재와 마주했다.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그레이드 1) 진단을 받은 김도영은 약 한 달 동안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4월25일 LG 트윈스전에서 복귀한 이후 꾸준히 선발로 출전했던 김도영 또다시 부상에 가로막혔다.
김도영은 5월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이번엔 오른쪽 햄스트링이 손상됐다. 지난번보다 부상 정도가 심한 2단계 진단을 받으며 복귀까지 두 달 넘게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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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를 3-2로 꺾고 마침내 7연패 사슬을 끊어낸 KIA는 지난 1일 한화까지 3-2로 제압하면서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순위도 두 계단 상승해 5위가 됐다.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KIA는 김도영까지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330 7홈런 2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8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타격 능력을 과시한 김도영이 반등의 열쇠를 쥐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