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평균치의 반 못 미쳐…5월 1.9만, 6월 1.4만 급감 7월까지 3개월 동안 월 평균치는 3.5만 불과
광고 로드중
미국에서 정부기관 포함 비농업 부문 사업체의 일자리 순증 규모가 7월 중에 7만 3000개에 그쳤다고 1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월간 평균 순증치인 16만 8000개의 반에 못 미친다. 또 시장 예상치는 10만 개 정도였다
더구나 노동부는 이날 5월과 6월 기존 발표치를 크게 하향해서 수정 발표했다. 6월의 당초 속보치 순증규모 14만 7000개가 13만 3000개나 마이너스 수정되어 1만 4000개가 되었다.
광고 로드중
수정되지 않은 그 직전의 4월 순증치는 15만 8000개였고 3월에는 12만 개였다. 일자리가 확연히 줄어든 5월, 6월 및 7월 3개월 간의 월 평균치는 3만 5000여 개에 그친다.
사업체 일자리는 미국 총 취업자의 97% 이상을 차지한다. 그런 만큼 실업률 통계보다 노동부의 월간 고동보고서에서 더 많이 주시받고 있다.
7월 현재 미국의 총 취업자는 1억 6310만 명이었으며 이 중 사업체 일자리(payroll)는 1억 5953만 명으로 취업자의 97.8%였다.
7월 사업체 일자리 순증분 7만 3000개는 민간에서 8만 3000개가 증가하고 연방, 주 및 시의 정부기관에서 1만 개가 감소해서 나왔다. 연방 공무원 일자리가 1만 2000개 줄고 주정부와 시정부 일자리는 2000개 늘었다.
광고 로드중
올 들어 트럼프 정부의 관세전쟁 선포 및 1분기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0.5%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당초 발표치를 기준으로 할 경우 6월까지 월 평균치가 15만 개를 육박했었다. 미국의 인구 규모에서 최소한 월 10만 개의 사업체 일자리 순증이 요구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고용시장 호조가 이상하다고 지적했었다. 미 경제는 2분기에 연율 3.0%도 반등했으며 인플레도 오름세지만 6월 2.7%에 그치고 있다.
일자리 순증이 급감한 5월부터 7월까지는 평균 순증분이 3만 5300개이며 1월부터 4월까지의 평균 순증분은 13만 3000명이었다.
한편 별도의 가계조사를 통한 실업률 통계에서는 6월의 4.1%에서 4.2%로 올랐다. 경제활동 참가자가 3만 8000명 줄고 취업자 역시 26만 명 줄어 이 둘을 더하고 빼 나오는 실업자 수가 22만 2000명 늘어난 것이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