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00-코스닥 800선 무너져…기관-외국인 동반 매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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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3%대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 가량 하락한 3,210.32로 개장해 이날 오전 10시 51분 기준 3,147.37(-3.0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코스닥도 3% 넘게 하락하며 800선을 내줬다. 해당 시간 기준 코스닥은 778.58(-3.31%)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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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5.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22%) 등 올해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던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다. 전날 관세협상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던 현대차와 기아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원 오른 1395.0원으로 출발했다.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미국의 물가, 고용, 임금지표 등 각종 지표가 호조로 나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