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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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31일 “(윤 전 대통령의) 실명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사와 재판에 응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윤 전 대통령이 외관상 거동이 가능하다는 것과 달리 여러 기저 질환으로 인해 건강의 유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31일) 서울구치소 측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진단서와 소견서, 의무기록사본 일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서울구치소 측에 진단서 등을 제출한 이유에 대해 “서울구치소 의료과장의 임상 진료가 있었으나 기저 질환 및 안과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와 진료는 제때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윤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에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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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측은 이 외에 “심장혈관 및 경동맥 협착의 문제, 자율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체온조절 장애가 우려되고 있다”고도 했다.
ⓒ뉴시스
특검은 다음달 1일 강제구인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문홍주 특검보는 31일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9시 특검보가 검사와 수사관을 대동하고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구치소에 방문할 예정”이라며 “실제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기관은 교도관이고, 구치소의 도움을 얻어 인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이 건강을 이유로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문 특검보는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큰 문제가 없다고 전해듣고 있다”며 “저희들은 실제로 구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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