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배치된 중국 인민해방군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 방위사업청전략포럼 캡처
■ 중국 관영 방송 “中 전투기 바시·대한해협 초계임무”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7일 중국 공군 전투기가 대한해협 동수로를 통과했다는 내용을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방영했다고 전했다.
광고 로드중
■ 中 제1항공여단’은 스텔스 전투기 배치 부대
CCTV에서 전투기 기종과 비행 시점을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임무 수행 부대가 ‘제1항공여단’이라는 점에서 SCMP는 전투기 기종을 스텔스 전투기 J-20이라고 짚었다. 제1항공여단은 중국이 가장 먼저 J-20 전투기를 배치한 부대다.
SCMP는 대한해협 동수로가 한국과 일본의 방공식별구역(ADIZ) 내에 있고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포함해 미국·한국·일본 레이더 시스템 감시망이 밀집됐지만 J-20의 대한 해협 동수로 통과는 한국과 일본 모두에 보고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실전배치된 중국 인민해방군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 방위사업청전략포럼 캡처
■ 한·미·일 레이더 J-20 탐지 못했을 가능성
광고 로드중
해당 보도가 사실일 경우 한·미·일 레이더 체계가 중국 인민해방군의 스텔스기를 탐지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우리군이 확인해줄 사안은 없다”고 전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