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2차 소환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 절차에 돌입한 14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법무부 호송차량이 들어서고 있다. 2025.7.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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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독거실 배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교도관이 직위해제 조치됐다.
29일 법무부는 이날 ‘구치소 독방 거래’ 의혹을 받는 교정본부 소속 직원 A 씨를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수용자 수명으로부터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는 혼거실이 아닌 1인실인 독거실로 배정하는 빌미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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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교정시설의 독거실은 징벌이나 건강 상태, 신변 보호 필요성에 따라 배정된다. 그러나 최근 무더운 날씨로 일부 수용자가 비교적 쾌적한 독거실을 선호했고,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28일 오전부터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와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교도관 A 씨 뒤에 배후 세력이 있는지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