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금융기관 대상 설명회 9월 제안서 접수-최종 지정까지
대전시는 27일 내년부터 4년간 시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 금고는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등 세입·세출 자금을 보관·관리하고,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전시의 공식 금융 창구 역할을 한다.
이번에 지정될 금고의 연간 관리 규모는 2025년 본예산 기준으로 제1금고가 약 6조6393억 원, 제2금고가 약 7618억 원에 달한다. 현행 금고 약정이 올해 12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시는 시 공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금고 지정 신청 공고를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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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등이다. 시는 제1금고와 제2금고를 구분하지 않고 일괄 신청을 받은 뒤 심의 결과에 따라 순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중연 시 세정담당관은 “금고 지정은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기준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며 “시민 편의성과 시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