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영토쪽으로 로켓탄을 발사하는 캄보디아군 BM-21 다연장로켓. X(구 트위터) 캡처
태국군은 F-16 전투기를 동원해 폭격을 가했고, 캄보디아군은 구 소련제 다연장로켓(BM-21)으로 응수했다.
■ 태국 “캄보디아군이 먼저 발포”…민간인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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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군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 캄보디아군 무인기(UAV)가 선회하는 소리가 들린 뒤 무장한 캄보디아군 병력 6명이 태국군 기지에 접근, 발포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반면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군이 먼저 자국 영토를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말리 소찌어따 국방부 대변인은 “태국군의 캄보디아 영토 침입이 있었고, 우리는 방어 차원에서 대응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태국 영토쪽으로 로켓탄을 발사하는 캄보디아군 BM-21 다연장로켓.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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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이에 대응해 공군 F-16 전투기 6대를 출격시켜 공대지 폭격 작전을 실시했다. 국경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단순 교전을 넘어 공군력까지 동원된 무력 충돌로 확산된 셈이다.
■ 캄보디아 대사 추방한 태국…“지뢰로 병사 다쳤다”
앞서 태국은 23일, 캄보디아 측이 매설한 지뢰로 인해 병사들이 부상당했다며 캄보디아 대사를 전격 추방했다.
또한 캄보디아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며 외교적 격하 조치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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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