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 코리아오픈 등 2개 개최 숙박업소 평균 숙박률 90% 넘어
최근 강원 춘천에서 열린 국제 규모의 태권도 대회에 50개국 3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사진은 대회 중 진행된 경기 장면. 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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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최근 개최한 ‘강원·춘천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7∼13일)와 ‘202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15∼20일)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128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춘천시에 따르면 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가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조사 자료 등을 활용해 경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 효과 약 88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약 40억 원 등 총 128억 원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두 대회에는 50개국 3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관람객을 포함하면 약 4만 명이 춘천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 효과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약 66억 원, 춘천코리아오픈이 약 62억 원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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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숙박과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매출 상승이 뚜렷했다. 지역 숙박업소의 평균 숙박률은 90%를 넘었고, 일부 호텔은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춘천시는 경제 효과 외에도 ‘세계 태권도 수도 춘천’이라는 도시 이미지 확산과 국제도시 홍보 등 무형의 성과도 큰 것으로 평가했다. 또 스포츠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형 축제의 성공 가능성도 확인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국제 규모 대회를 통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춘천을 찾아 지역 경제에 활력이 더해졌다”며 “앞으로도 복합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세계 속의 태권도 수도 춘천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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