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6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시간당 100mm 폭우는 도로의 차들이 물에 뜨고 건물 하부가 물에 잠기기 시작하는 정도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는 17일까지 2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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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호우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
중대본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충남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서울과 인천, 대전,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등엔 호우 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6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거리에서 시민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는 77.5mm,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는 71.5mm, 충남 보령군 외연도에는 129.5mm,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는 78.0mm의 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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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중부 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대 150~20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중대본은 인천-백령도, 군산-어청 등 여객선 5개 항로 선박 7척의 운송을 통제했다. 제주발 항공기 2편이 결항됐고, 전국 국립공원 2곳과 둔치 주차장 29개소, 지하차도 1곳 등의 시설도 통제됐다.
비가 내린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는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시 인력 355명과 구청 인력 3110명을 투입해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시는 전날부터 대형공사장 58곳과 산사태 우려 지역 997곳을 점검하고 공원·한강공원·등산로 등 취약 지역도 사전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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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