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쌀’로 정의… 5년간 91조 투자 민간 기업과 파운드리 기업도 설립 日기업과 M&A 등 전략적 제휴 필요
버블 경제 이후 쇠퇴하던 일본 반도체 산업이 2020년대 들어 재도약하는 배경에 정부의 대규모 재정 투자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OTRA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2020년대 들어 반도체를 ‘산업의 쌀’로 재정의하고 대규모 재정 지원에 나서왔다. 일본 정부는 경제안전보장추진법 등 관련법에 따라 반도체 생산 시설 유치, 핵심 기술 개발, 인재 육성 등 각종 정책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일본 정부는 향후 5년간 반도체·인공지능(AI) 분야에만 10조 엔(약 91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2022년 일본 정부가 민간 기업 8곳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라피더스’는 2027년 양산이 목표다. KOTRA는 일본이 이같이 정부 주도로 생산 기반을 회복하면서 기업들도 영향력을 키워왔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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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o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