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는 청정 전남에서 보내세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남도가 관광객 발걸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적하게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추천하고 숙박·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반값 할인 등 파격적인 이벤트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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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고군면 가계해수욕장. 3km에 달하는 백사장과 소나무와 잔디가 있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전남도 제공
● 한적한 전남 해변에서 무더위 탈출
전남도가 최근 7월 추천 관광지로 여수시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 무안군 톱머리해수욕장, 영광군 가마미해수욕장, 진도군 가계해수욕장을 선정했다. 경관이 수려한 해변들로, 가까운 곳에서 여름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도심 해변인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은 패들보드, 카약, 윈드서핑,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캠핑장도 이용할 수 있다. 해변 옆 진섬다리를 건너 예술의 섬 장도까지 걸어갈 수 있어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여수의 해풍 맞고 자란 갓김치와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소개된 갯장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
톱머리해수욕장은 서남해안을 따라 펼쳐진 광활한 갯벌과 백사장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얕고 완만한 수심 덕분에 어린이도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고 해송 숲 사이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무안 낙지골목에서 세발낙지로 만든 낙지연포탕, 낙지탕탕이, 갈낙탕 등 다양한 낙지요리로 더위로 지친 기력을 보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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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해수욕장은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회동마을에 자리 잡고 있어 한반도 남쪽 바다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3km에 달하는 백사장과 소나무와 잔디가 있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진도는 전복과 홍합, 바지락 등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하다. 시원하고 얼큰한 해물탕과 영양 가득한 전복죽은 여름철 원기 회복 음식으로 제격이다.
● 숙박료 할인 등 특별 여행 상품
전남도는 올해 파격적 할인 혜택과 미식·힐링·감성이 충만한 관광상품으로 관광객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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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관광플랫폼(JN TOUR)에서는 남도 숙박 할인 등 파격적인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JN TOUR 화면 캡처
생활인구 유치를 위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워케이션 반값 할인 이벤트도 있다. 순천시 에코촌유스호스텔, 해남군 오시아노캠핑장, 고흥군 마리안느 마가렛 나눔연수원 등 14곳에서 참여자 및 동반자 한 명까지 최대 3박 4일간 50% 할인이 적용된다. 전남워케이션 운영사무국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목포시 해상케이블카, 광양시 와인동굴, 담양군 죽녹원, 구례군 섬진강 스카이바이크, 강진군 짚트랙, 함평군 엑스포공원 가상현실(VR) 체험장 등 19개 체험 상품 표를 JN TOUR 앱에서 1매 구매 시 1매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들 이벤트는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될 수 있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올여름 경관이 아름다운 해변에서 해수욕도 즐기고 여름 별미를 맛보며 진정한 휴가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