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노조, 건보 진료 통계 분석 10만명당 6세는 48명, 11세는 309명 세종 782명 최다…서울·부산·충남 순
의대 증원 법원 결정이 나온 가운데 17일 서울 시내의 한 학원가에 의과대학 준비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등이 의대 정원 2천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중단을 요구하며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 대해 기각을 결정함에 따라 27년 만의 의대 증원 최종 확정을 앞두게 됐다. 2024.05.17. [서울=뉴시스]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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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아동 우울증 진단 건수가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초등교사노동조합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만 6~11세 중 우울증으로 진단 받은 아동은 2020년 2066명에서 2024년 4892명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구 10만명당 진단률은 74명에서 19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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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 보면 2024년 기준 남학생은 10만명당 246명, 여학생은 138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78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 249명, 부산 168명, 충남 141명 순이다.
이 자료는 공단이 공식 집계한 전국 단위 통계로, 정보공개법에 따라 5인 미만 인원은 비식별 처리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진단 인원은 더 많을 것이라는 게 초등교사노조의 설명이다.
정수경 초등교사노조 위원장은 “초등 저학년을 포함한 아동기 우울증에 대한 조기 발견과 개입, 성별과 지역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