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지역’ 선포 커 카운티 외 5개 카운티에서도 사망자 확인 8일 소나기와 뇌우 이어 9일부터 맑고 건조한 날씨 전망 ‘캠프 미스틱’ 여자 어린이 27명 사망·캠프 참가자와 상담사 등 11명 실종
5일(현지 시간)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가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 헌트 과달루페 강 유역에서 주민들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7일 현재 95명으로 늘었다. 2025.07.08 헌트=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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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홍수로 인한 사망자수가 최소 95명으로 늘어났으며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사망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커 카운티뿐 아니라 버넷 카운티 등 넓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실종자들도 상당수여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버넷 카운티는 사망자 수가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고 보안관실 앨런 트레비노 수석 대변인이 CNN에 보낸 이메일에서 밝혔다. 트레비노 대변인은 아직 두 명이 실종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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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카운티별 사망자수는 커 카운티 75명, 트래비스 카운티 7명, 켄달 카운티 6명, 버넷 카운티 4명, 윌리엄슨 카운티 2명, 톰 그린 카운티 1명 등이다.
커 카운티의 ‘캠프 미스틱’의 여름 캠프에 참가했던 여자 어린이 27명이 사망했으며 캠프 참가자 10명과 상담원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댈러스 지역의 피해 가족들은 7일 밤 조지 W. 부시 대통령 센터에 모일 계획이라고 CNN은 전했다.
큰 홍수 피해가 발생한 텍사스 중부에는 8일 오후 늦게 소나기와 뇌우가 몇 차례 발생할 수 있지만 홍수 위험을 크게할 가능성은 낮다고 기상 당국은 밝혔다. 수요일 이후에는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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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