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는 이부영 우승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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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가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최고 권위 대회 ‘29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우는 4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보기 3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 75타를 쳤다.
비록 마지막 날 3타를 잃었으나 김영우는 단독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며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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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종일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어려웠지만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동일한 조건에서 힘들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며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갖게 된 만큼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 골프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2002년 KPGA 투어 프로 정회원으로 입회한 김영우는 2003~2004년 K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03년 동양화재컵 SBS프로골프최강전에서 기록한 공동 30위다.
이후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QT에 응시했고 공동 32위에 올라 시니어투어에 데뷔하는 데 성공했다.
김영우는 “올해 목표는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통합포인트 1위를 목표로 남은 시즌 더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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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날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친 김형민과 박도규가 공동 2위, 최호성, 나병관(이상 4언더파 212타)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같은 장소의 라고코스(파72)에서 열린 ‘제26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는 이부영이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 부문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타 차 공동 2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이부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추가하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이부영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걱정했지만 2m 이내 짧은 퍼트가 잘 들어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경기를 했다. 쇼트게임이나 퍼트가 다 잘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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