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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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인사로 임명된 신임 지검장들이 4일 취임식을 열고 검찰 개혁과 내부 반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한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 청사로 첫 출근하며 “검찰이 수술대 위에 놓인 상황이어서 바뀐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해체에 가까운 개혁을 당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그동안 해온 봐주기 수사와 거짓말에 대해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취임식에선 “국민이 수년간 지켜보았던 표적 수사와 선택적 수사, 제 식구 감싸기와 봐주기 수사를 인정하자”고 밝혔다. 이어 “검찰권을 사수할 때 집단행동도 불사했고 검찰 잘못에는 침묵했다”며 “검찰권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일 게 아니라 국민 신뢰를 찾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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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신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 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열린 제24대 검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진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제65대 정진우 검사장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
최미송 기자 cm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