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서 60대 운전하던 차 경찰 “택시 급발진 여부 등 조사”
3일 오후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방학 사거리 인근에서 택시가 인도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 사고로 2명이 심정지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수의 경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봉소방서 제공) 2025.7.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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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방학동에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50대 보행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20분경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택시 한 대가 인도를 향해 돌진했다. 택시는 방학사거리에서 수유동 방향으로 달리던 중 인도로 돌진해 나무를 들이받고 버스 정류장 옆에서 멈춰 섰다. 이 사고로 길을 걷던 50대 남성이 택시에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택시 운전사 A 씨(64)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 중이다.
이 외에도 택시 승객 1명,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 운전자 1명, 그리고 보행자 1명 등 총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가 몰던 차량은 전기차였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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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기자 wi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