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에 끌고가려고…女초등생 유괴 시도 70대, 구속송치

등교하는 초등생 여아 차에 태우려다 부모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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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초등학생 여아를 세차례나 유괴하려 한 7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A(70대)씨를 미성년자 유인미수,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22일 오전 남양주시에서 등교 중인 초등학생 B양을 간식 등으로 유인해 자신의 차에 태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멀리서 보고 있던 부모가 차량에 탑승하려던 B양을 제지해 유괴 시도는 미수에 그쳤다. A씨는 현장에서 도주했다.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A씨를 검거한 경찰은 그가 지난 5월20일과 21일에도 B양에게 접근해 비슷한 시도를 하면서 신체적 추행까지 한 것을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B양을 학교에 태워다 주려고 했다”고 주장했으, A씨의 거주지는 범행 장소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이었다.

경찰은 A씨가 B양을 인근에 있는 자신의 농막으로 끌고 가려 한 것으로 보고 미성년자 유인미수와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남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