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늘 李정부 첫 고위직 인사 서울남부지검-수원지검장 포함될듯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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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 첫 인사가 이르면 1일 단행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 대전지검장(사법연수원 30기)이, 이창수 전 지검장의 사퇴로 공석인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정진우 서울북부지검장(29기)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은 이 전 지검장의 사직 후 27일 만에 수장이 채워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지검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결과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이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받은 뒤 업무에 복귀했지만 지난달 3일 사의가 수용된 바 있다.
법무부는 이재명 정부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중앙지검장 외에도 수도권 주요 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장과 수원지검장도 함께 인사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건진법사 게이트 사건을 수사해왔고, 수원지검은 이재명 대통령을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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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안팎에선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 인사와 유사한 모습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윤석열 당시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파격 발탁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한 바 있다. 한편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일 청문준비단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사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구민기 기자 k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