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사법-언론개혁 최단기간 완수” 박찬대 “이진숙 방통위원장 내보내겠다” 정청래 “추석 때 검찰청 폐지 소식 들리도록”
[광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27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열린 신속한 검찰개혁을 위한 광주시민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6.27.
박 의원과 함께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민주당 정청래 의원도 함께 무대 위에 올라 정견 발표에 나섰다. 두 의원이 나란히 한 무대에 오른 것은 당 대표 출마선언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두 의원이 ‘명심(이재명 대통령 또는 이 대통령 지지자의 마음)’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혁신회의는 충북 청주 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전국대회를 열고 이광희·김기표·김문수 의원 등을 새 공동 상임대표로 하는 3기 지도부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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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내년엔 지방선거 압승을 해야 한다”며 “의회 권력을 바꿨고, 행정 권력을 바꿨던 우리가 마침내 지방 권력도 바꿔 이 대통령이 맘껏 일하도록 튼튼히 뒷받침해야 하지 않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의 오랜 염원인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최단기간에 완수하겠다”며 “특히 검찰개혁은 이번 추석 전에 확실하게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진숙 방통위원장도 이제 그만봐야하지 않겠냐”며 “방통위법을 개정해 역시 추석 전에 내보내야지 않겠습니까”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의원은 “박 의원은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 개혁을 추석 밥상 때까지 한다 했는데, 저는 추석 때 고향 갈 때 뉴스에 검찰청 폐지 소식이 들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3개월 안에 해치우겠다”고 맞받았다.
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만을 위해서 일하겠다”며 “싸우지 않고 승리할 수 없다. 당에서는 개혁 작업 위해 강력하게 투쟁하고 그 성과물은 이 대통령에게 돌려드리겠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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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