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49·본명 박혜령)이 사기 결혼으로 떠안게 된 14억 원대의 빚을 아직도 갚고 있다며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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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낸시랭(49·본명 박혜령)이 사기 결혼으로 떠안게 된 14억 원대의 빚을 아직도 갚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이게 진짜 최종’에는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와 낸시랭이 출연한 ‘돌싱 특집’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 낸시랭 “빚 15억으로 늘어…이자만 월 13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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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변에서 파산 신청을 권유했지만, 내가 만든 빚은 아니더라도 전 남편에게 명의를 빌려준 내 책임이 있는 만큼 끝까지 갚겠다”고 밝혔다.
이에 낸시랭도 “나 같은 경우에도 결론적으로는 (내가) 사인을 하게 만들어서, 시작이 8억원이었는데 7년 만에 14억~15억 원이 됐다”며 사기 결혼으로 인한 빚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1금융, 2금융, 3금융을 합쳐 한 달 이자만 1300만 원에 달한다. 복구해주겠다고 했지만 결국 그렇게 되지 않았다”며 “나는 원금을 하나도 갚지 못했는데, 13억 원을 갚은 서유리가 정말 부럽다”고 털어놨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49·본명 박혜령)이 사기 결혼으로 떠안게 된 14억 원대의 빚을 아직도 갚고 있다며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캡쳐
■ “결혼 전 서류 꼭 확인해야”…낸시랭의 뼈아픈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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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류도 직접 떼어봐야 한다. 빚이 얼마인지 말은 하겠지만, 그게 사실인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가족들이 실제 존재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언니, 누나, 동생, 부모가 정말 맞는지. 이 세 가지는 꼭 확인해 보고 결혼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함께 출연한 김똘똘은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누구에게든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며 공감했고, 낸시랭은 “나도 내가 겪을 줄은 몰랐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49·본명 박혜령)이 사기 결혼으로 떠안게 된 14억 원대의 빚을 아직도 갚고 있다며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캡쳐
낸시랭은 지난 2017년 12월, ‘홍콩 재벌의 혼외자’라고 알려진 왕진진(45·전준주)과 결혼했다. 그러나 왕진진의 신분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며 충격을 줬다.
나이, 이름은 물론 재벌 혼외자라는 주장도 거짓이었으며, 특수강도 및 강간 혐의로 복역한 전력, 故 장자연 사건 관련 편지 위조, 사실혼·사기 사건 연루, 전자발찌 착용 사실까지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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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