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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중에 올스타 뽑힌 KIA 김도영…이범호 감독 “출전 힘들다”

입력 | 2025-06-24 18:10:00

네일 전날 1군 말소…“이닝수 많고,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여”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1. 인천=뉴시스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에 뽑힌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축제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KIA 이범호 감독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도영이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대체 선수를 선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지난달 27일 광주 키움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다. 5회말 2사 3루에서 1타점 좌전 안타를 친 후 2루 도루에 성공한 김도영은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이후 다리를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도영은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2단계(그레이드 2) 진단을 받았다. 당시 구단은 김도영이 4주 뒤 재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재활에 전념 중인 김도영은 나눔 올스타 3루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으나 부상 탓에 출전이 어렵게 됐다.

KIA는 경기가 없던 전날 쉼 없이 달려온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 감독은 “지금 네일의 이닝수가 상당히 많고,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보인다. 언제 빼주는 게 좋을지 고민하고 있었다”며 “작년에 네일이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후에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네일은 올스타 휴식기 전에 돌아온다. 휴식기가 시작되기 전에 두 번 정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일은 이번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97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이 성적을 거뒀다. 에이스의 빈자리는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오른손 투수 김건국이 메운다.

김건국이 26일 고척 키움전, 김도현이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투수로 출격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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